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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속 닭 그림 우리나라의 닭은 이미 신라의 시조설화와 관련되어 등장한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김알지(金斡智)의 탄생담에 의하면, “ 신라왕이 어느 날 밤에 금성(金城) 서쪽 시림(始林) 숲속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호공(瓠公)을 보내어 알아보니 금빛의 궤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고 흰 닭이 그 아래에서 울고 있었다. 그래서 그 궤를 가져와 열어보니 안에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는데, 이 아이가 경주 김씨(慶州金氏)의 시조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 뒤 그 숲의 이름을 계림(鷄林)이라고 하였으며 신라의 국호로 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설화에서 닭이 이미 사람과 친밀한 관계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국세시기"에는 정월 원일(正月元日)에 항간에서는 벽 위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빈다는.. 2025. 2. 25.
민화 속 계견사호(닭) 계견사호(鷄犬獅虎) 1탄, 닭민화가 발전·전래하기 시작한 조선 후기의 우리 선조들은 오랫동안 복 많이 받아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었다. 그리고 민화 중 에서는 토속적인 종교와 결합한 풍습에 의해 주술적인 의미가 부여된 것들이 있다. 이를 세화(歲畵)라 하며 일상생활 속의 풍속이 되었다. 만백 성들이 우러러보는 궁중은 물론이고 사대부들의 저택, 일반 서민들의 집에서 입춘방처럼 축귀(逐鬼)나 구복(求福)의 상징으로 그린 세화를 정 월 초하룻날 대문 또는 집안에 걸거나 붙였다. 세화 속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세화 속에 등장하는 동물은 크게 두 분류로 나누어지는데, ‘영적인 힘을 지닌 동물 그림을 집에 둠으로써 잡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는 벽사적 동물과, 수백 년 이상 오래 살 수 ..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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