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식화4

민화 속 화조도, 화조화 화조화(花鳥畵),화조도(花鳥圖)화조도는 본래 감상화에서 출발하였으나 꽃과 새들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계를 장식화로 발전시켜 신혼부부의 방이나 부인들의 방을 장식하는데 주로 이용되었다. 꽃, 나무, 풀, 새, 괴석 등으로 구성되는 화조도는 부부금술의 대표적 상징인 원앙을 비롯한 각종 새와 동물은 항상 쌍으로 표현하고, 나비는 꽃과 함께 쌍을 이루기도 한다. 이 병풍은 세련된 도안과 화려하면서도 차분한 색상이 돋보여 궁중의 권위나 사대부집안의 문인취향까지 느낄 수 있는 수작이다.꽃·나무·새 등을 그린 그림. 지본채색(紙本彩色). 8폭 병풍(세로 149, 가로 448). 각 화면에는 소나무와 학 2마리, 꽃과 꿩·오리, 모란과 새, 국화와 새, 연꽃과 원앙, 매화와 새, 모란과 새, 오동나무와 봉황 등이 차례.. 2024. 12. 20.
호피도 (虎皮圖) 호랑이 가죽을 묘사한 민화.우리 나라에서는 줄범이나 표범을 차별 없이 호랑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표범의 가죽그림도 표피도(豹皮圖)라고 하지 않고 호피도로서 통용되고 있다. 호피도는 단폭으로 된 것도 옛날 도록에 나와 있으나, 근래에 발견된 것들은 모두가 다 연결되어 8폭병풍으로 꾸며져 있다. 호랑이 털무늬를 사실적으로 섬세하게 묘사하고 주로 황색으로 처리하고 있으나, 묵화로 된 자료도 발견되었다. 얼핏 보아서 단순한 장식화같이 보이지만, 서양의 호피문 벽지와는 달리 이 속에도 깊은 뜻이 숨어 있다. 그 비밀은 문헌상의 기록보다도 민속 속에서 찾아내는 것이 보다 적절해 보인다. 옛날 혼례식 때 신부의 가마뚜껑으로 호피무늬 담요를 벽사용(辟邪用)으로 사용한 것은 상식화된 일이었으며,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유.. 2024. 11. 15.
모란도(牡丹圖)_모란꽃 그리기 모란도 (牡丹圖) 화조화와 장식화의 소재로 애호된 모란꽃 모란은 고대부터 화조화와 장식화의 소재로 애호되었다. 문헌기록에 따르면 모란도는 삼국시대부터 그려진 것으로 보이나 현재 전하는 작품은 대부분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이다. 조선 초 · 중기 다른 소재들과 함께 화조화의 일부로 묘사되던 모란은, 조선 말기로 갈수록 부귀영화의 상징성에 기복성(祈福性)주1이 더해지면서 단독으로 그려졌다. 특히, 조선시대 궁중행사와 국가의례에서 모란도 병풍은 국가와 왕실의 위의를 보여 주는 그림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국상(國喪) 등의 흉례 및 관례, 가례, 길례를 비롯하여 혼전과 어진 봉안처에도 배설되는 등 왕을 상징하는 자리에 널리 사용됐다. 이후 민간에서도 궁중의 모란도 병풍을 모방한 작품이 다량 제작되었다. 내용출처.. 2024. 2. 13.
모란도(牡丹圖) 모란도 (牡丹圖) 화조화와 장식화의 소재로 애호된 모란꽃을 그린 그림. 모란(牡丹)은 꽃이 크고 그 색이 화려하여 동양에서는 고대부터 꽃 중의 왕으로 임금을 상징하며, 부귀화(富貴花) 등의 별칭으로 알려져 왔다. 조선시대 그림 속 모란은 새와 풀, 모란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조선 초?중기에 자주 그려졌던 이러한 전통은 조선 말기까지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는 모란의 비중이 커지고 풍성함이 강조되며, ‘채색모란도’와 먹으로만 그린 ‘묵모란도’로 다채롭게 그려진다. 조선 말기에는 모란만 단독으로 그려지는 모란도가 유행했다. 모란 병풍은 조선시대 왕실에서의 종묘제례, 가례(嘉禮, 왕실의 혼례), 제례(祭禮) 등의 주요 궁중 의례와 행사 때 사용되었다. 10폭에 이르는 대형 화면에 연속적으로 펼쳐.. 2024. 2. 9.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