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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50

조선시대 모임 그림(양반들의 모임), 조선시대 서화 기영회도기영회도(보물 기영회도(2001), 耆英會圖), 조선, 견, 국립중앙박물관 기영회는 조선시대 정 2품 이상의 벼슬을 지낸 70세가 넘은 원로 사대부들의 모임이다. 이 그림은 화면을 나누어 윗쪽에는 제목을, 가운데 부분에는 건물 대청에서 벌어지는 연회 장면을 그렸고, 아래쪽에는 참석자들의 이름, 자, 호, 본관, 품계 등의 서열을 적은 목록과 시문을 적은 일반적인 계회도 형식을 갖추었다. 산수 배경을 생략하고 중앙에 건물을 크게 배치하여 연회 장면을 담았다. 대청에는 소나무와 흰 매화가 있는 강기슭에서 물새가 노니는 광경을 그린 그림을 배경으로 하고, 꽃이 꽂힌 커다란 청화백자 항아리가 놓인 붉은 옻칠을 한 탁자를 가운데에 두어 화려함을 더했다. 일곱 명의 참석자는 흉배 없는 관복(담홍포)을 입고 .. 2025. 2. 28.
민화 속 닭 그림 우리나라의 닭은 이미 신라의 시조설화와 관련되어 등장한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김알지(金斡智)의 탄생담에 의하면, “ 신라왕이 어느 날 밤에 금성(金城) 서쪽 시림(始林) 숲속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호공(瓠公)을 보내어 알아보니 금빛의 궤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었고 흰 닭이 그 아래에서 울고 있었다. 그래서 그 궤를 가져와 열어보니 안에 사내아이가 들어 있었는데, 이 아이가 경주 김씨(慶州金氏)의 시조가 되었다.”고 하였다. 그 뒤 그 숲의 이름을 계림(鷄林)이라고 하였으며 신라의 국호로 쓰이기도 하였다. 이러한 설화에서 닭이 이미 사람과 친밀한 관계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동국세시기"에는 정월 원일(正月元日)에 항간에서는 벽 위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빈다는.. 2025. 2. 25.
고양이가 있는 그림(고양이에 대한 전설, 영모도) 변상벽(卞相璧, 1730-?)18세기에 활약한 변상벽(卞相璧, 1730-?)은 화원(?院) 화가로, 자는 완보(完甫), 호는 화재(和齋)이며, 현감 벼슬을 지냈다. 인물과 짐승 그림에 뛰어났는데, 특히 고양이와 닭 그림을 잘 그려 ′변고양(卞古羊)′과 ′변계(卞鷄)′라는 별명을 얻었다. "진휘속고震彙續攷"에는 ″화재는 고양이를 잘 그려서 별명이 변고양이었으며 초상화 솜씨가 대단해서 당대의 국수(國手)라고 일컬었는데 그가 그린 초상화는 백(百)을 넘게 헤아린다″라고 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참새와 고양이"는 희롱하는 한 쌍의 고양이와 다급하게 지저귀는 참새 떼의 모습을 섬세한 필치로 실감나게 묘사하였다. 또한 새순이 돋은 고목의 연초록 나뭇잎을 먹을 듬뿍 찍은 붓으로 대담하고도 멋지게 그려내어 .. 2025. 2. 21.
조선시대 화훼화(화훼도) 화훼화(화훼도)에 대해서 전에 글을 올렸었는데, 조선시대에 활발히 그려진 화훼화를 추가로 올려본다. 민화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는데, 위 작품은 민화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화훼화(화훼도) 설명 링크https://sosohangeunal.tistory.com/44 2025. 2. 3.
가을 산수화, 서화, 민화 가을 산수화, 서화, 민화이 산수 대련은 각기 화면 좌우에 중심이 되는 큰 산봉우리를 배치하여 대칭을 이루는 구도를 취하고 있으며 화면 상단에 시가 적혀 있고, 시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다. 우측의 제 1폭의 시는 동원 3261-2 〈산수〉에 적혀 있는 시와 동일하다. 동원 3261-2와 그림을 비교해보면, 초당 주변만을 선택하여 세로로 긴 화면에 맞게 재조정 했고, 초당 주변의 자욱했던 안개가 개어가고 있는 순간의 느낌을 더 잘 살려냈다. 제 2폭 상단에는 예찬의 「제화십이수(題畫十二首)」 중 한 수가 적혀있다. 이 시 또한 허련의 다른 그림에서도 호가인되면 이 작품과 화풍 및 구성이 유사하다. 이 그림은 『개자원화전』 권5 〈방황일봉부춘산도(倣黃一峯富春山圖)〉를 긴 화면에 맞게 새롭게 구성하였다. 먹.. 2025. 1. 20.
낚시하는 모습을 담은 풍경화, 산수화, 민화 낚시하는 모습을 담은 풍경화, 산수화, 민화낚시의 대상물이 물고기임에는 분명하지만, ‘취적비취어(取適非取魚)’라는 말처럼 낚시의 목적이 반드시 물고기를 낚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낚시를 즐긴 우리네 옛 선비들이 일찍이 ‘어부(漁夫: 고기 잡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와 ‘어부(漁父: 낚시인)’를 구분하여 낚시의 품격을 높였다.어업형태로서의 낚시와는 달리,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은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낚시에 관한 많은 시화(詩畫)를 남겼다. 고려 말기 이제현(李齊賢)의 「어기만조(魚磯晩釣)」, 홍간(洪侃)의 「설(雪)」 등을 비롯하여, "악장가사"에 수록된 작자 미상의 「어부가(漁父歌)」와 이를 개작한 조선시대 이현보(李賢輔)의 「어부가」 등이 있다.이밖에 이황(李滉)..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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