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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개(강아지)그림 계견사호에 대해 한번 다뤘었는데, 우리가 늘 가까이서 친근하게 살아온 개(강아지)가 나온 작품들을 좀 더 찾아보았다.어미개와 강아지(狗圖,이암 모견도), 조선, 작가 이암(李巖, 1499-?), 국립중앙박물관정중(靜仲) 이암(李巖, 1499-?)은 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의 증손이며, 두성령(杜城令)을 제수 받았다.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으나, 짐승 그림에 뛰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인종실록"을 보면, 그는 이상좌(李上佐)와 함께 중종(中宗)의 초상을 그릴 화가로 승정원에 의하여 추천되기도 하였다. 그의 동물 그림은 한국적인 정취를 풍기는 독자적인 화풍을 보여주는데, 이 그림에서도 어미개와 강아지의 모습을 따뜻한 분위기로 그려내고 있다. 어미개와 강아지는 털 색깔이 바뀌는 부분.. 2025. 3. 24.
민화 속 계견사호(개) 계견사호(鷄犬獅虎) 2탄, 개 개,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의 영특함현실 속의 개는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 생사고락(生死苦樂) 을 함께하면서 때로는 위대한 존재로 자리를 잡았고, 거기에 신 령스러운 능력까지 더해져 점점 상상의 동물로 발전했다. 옛사람 들은 개가 액(厄)을 막고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해 주 는 길잡이라고 생각했다. 세시풍속에서도 개를 벽사의 능력이 있는 영수(靈獸)로 여겨 매년 정초에 대문에 개 그림을 그려 붙여 귀신이나 도둑을 막고자 하였다. 일반적인 벽사용 개 그림은 전형적인 한국 토종개의 모습에 목에는 검은 방울을 달고 있는 세눈박이 또는 네눈박이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삼목구(三目狗)와 유사하게 쓰이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삼족구 (三足狗)가 있다. 삼족구는 둔갑한 여우를 알..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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