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두일족응1 민화 속 계견사호(호랑이) 계견사호(鷄犬獅虎) 4탄, 호랑이 호랑이, 두려움만큼 영험하다 믿은 동물예부터 호랑이는 두려운 존재였다. 사람들은 이런 두려운 존재가 자신들을 액운으로부터 지켜준다고 믿었다. 그렇기에 민화에서 호랑이는 사납고 험상궂은 모습이 아니라 빙그레 웃거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호랑이는 삼국시대부터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했으며 벽사용으로 그려졌다. 호랑이 그림이 가진 의미를 호축삼재(虎逐三災)라 하는데, 호랑이는 영험스러운 짐승이라서 사람에게 해를 가져오는 화재, 수재, 풍재를 막아주고 병난, 질병, 기근의 세가지 고통에서 지켜주는 신비로운 힘이 있다고 믿었다. 정초 부잣집 대문에는 대부분 용호도를 그려 붙이는데 용은 오복을 집안으로 불러들이고 호랑이는 잡귀를 막아준다고 믿었다. 그림이 어려운 경우는.. 2024. 8. 23.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