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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봄이 와서 여기저기 꽃들로 화려해진 옷을 입었다. 한편으론 개화의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걱정이다. 과거와 비교하면 같은 달, 같은 날의 기온이 5도 이상 차이가 난다고 한다. 지구가 많이 뜨거워졌다는 증거다. 이런저런 걱정은 접어두고, 조선시대 완연한 봄 풍경은 어떠했는지 감상해 본다.


겸제정선(謙濟 鄭敾, 1676 ~ 1759)은 중국풍의 그림을 답습하던 종래의 화가들의 관념산수에서 벗어나 우리나라 산천의 아름다움을 직접 사생하여 이를 감동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진경산수의 창시자가 되었고, 이는 후대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이 그림에서는 산 능선을 따라 표현한 소나무와 콸콸 흐르는 개울물, 산자락 사이에 숨어있는 마을의 모습에서 그윽함이 느껴진다.




출처:e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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