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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자화상-반고흐

by 소소한그날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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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는 자화상을 참 많이 그렸다. 자화상을 그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첫 번째, 가난했기 때문에 모델 구하기 힘들어서 자신을 그렸다.

고흐가 자신의 자화상을 그린 종이 위에 판지를 덧데어 "농부 여인의 초상"을 그렸다는 것을 BBC기사를 통해 봤다.

스코틀랜드 국립 미술관 미술품 보존가들은 전시회 준비를 위해 다른 그림을 검토하던 중  "농부 여인의 초상"에서 촬영한 엑스레이를 통해 이 이미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생활고에 시달렸던 고흐가 새로운 캔버스를 살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재사용했다는 것.

엑스레이에 찍힌 농부 여인의 초상 속 고흐 자화상
1885년작 농부 여인의 초상 / 출처 BBC

출처 BBC 홈페이지
https://www.bbc.co.uk/news/uk-scotland-62154575

 

두 번째, 자신의 자아를 투영하고자 하는 욕구를 그림에 담았다.

뚜렷한 이목구비, 밝은 붉은색 머리,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의 외모는 단번에 알아볼 수 있다. 
자화상은 반 고흐 자신의 가장 지속적인 주제 중 하나였다.
새로운 스타일을 실험하기 위한 배출구, 사용 가능한 모델을 확보하는 실용적인 방법, 
심리적 성찰을 위한 중요한 도구, 자신만의 구성 수단으로써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을 표출했다.

년도 별로 나열했는데, 붓터치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1887년 밀짚모자를 쓴 자화상 (Self-Portrait with Straw Hat) / 출처 : courtauld.ac.uk
1887년 자화상 (Self-Portrait) / 출처 : courtauld.ac.uk

 

1887년, 화가로서의 자화상 (Self-Portrait as a Painter) / 출처 : courtauld.ac.uk
1889년 1월,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Self-Portrait with Bandaged Ear) / 출처 : courtauld.ac.uk
1889년 8월 말, 자화상 (Self-Portrait) / 출처 : courtauld.ac.uk
1889년 9월, 자화상 (Self-Portrait) / 출처 : courtauld.ac.uk
1889년 9월 마지막 작품, 자화상 (Self-Portrait) / 출처 : courtauld.ac.uk

이미지 출처 : 더 코톨드 갤러리(courtauld.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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