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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예술가들

최초의 수출 화가 기산 김준근

by 소소한그날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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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수출 화가 또는 한류 화가, 호는 기산(箕山) 김준근 (金俊根) 화가
조선 개항기 생활상 기록한 풍속화 천오백 점을 남겼다.
수준이 높다고 평가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림들이 정겹고 그시대 생활상들이 자세하게 그려져있다.
내 기준에는 아주 잘 그리신거 같은데...

 

YTN에서 소개한 영상을 확인해보면 그림들이 정겹고 그시대 생활상들이 자세하게 그려져있다.
출처 : YTN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crWWfPjCdDo
혼례도의 신부가 탄 가마 위에는 호랑이 가죽이 얹혀있는것은 액운을 쫓기 위해서라고 한다.
과거 급제자가 손이 뒤로 묶인 채 어사화 끝을 물고 있는것은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거라고한다.
기산의 그림에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조상의 생활상이 꼼꼼하고 방대하게 기록돼 있다.
곤장을 치거나 북을 쳐서 창피를 주는 모습 등 풍속 화가로는 이례적으로 형벌을 내리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그림의 주 고객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우리나라에 온 외교관이나 선교사 등 외국인이었다.
조선에 대한 호기심이나 본국 보고용으로 그림을 의뢰한 것이다. 

19세기말 "시장" 김준근의 풍속화 / 출처 : MARKK (옛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소장
19세기말 "신부 신랑 초례 모양" 김준근의 풍속화 / 출처 : MARKK (옛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소장
19세기말 "장가 가는 모양" 김준근의 풍속화 / 출처 : MARKK (옛 함부르크 민족학박물관)소장
19세기말 "포청에서 적토 받고" 김준근의 풍속도 / 출처 : 독일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19세기말 "단오에 씨름하고" 김준근의 풍속도 / 출처 : 독일 로텐바움박물관 소장


2020년에 국립민속박물관은 독일 로텐바움 세계문화예술박물관에 있는 79점, 국내외에서 150여 점을 모아 특별전을 열었다. 그때 전시회 하는걸 몰라서 못간것이 너무 안타깝다. 

김준근은 개항기 "기산풍속도", 우리나라 최초로 번역된 서양 문학작품인 "텬로력뎡(天路歷程 / 1895) " 삽화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이다. 호는 기산(箕山). 김준근의 생애와 이력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19세기 말 부산, 원산 등의 개항장에서 풍속화를 그려 판매한 화가로 알려져 있다. 조선의 풍속을 알고자 하는 서양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작품들을 제작하였다. 농사와 잠직하는 모습, 혼례 모습, 선비들이 기생과 노는 모습 등 전통적 풍속 장면과 형벌·제례·장례 같은 새로운 풍속 장면이 작품 소재로 채택되었다. 그의 작품은 한국은 물론 유럽 각국과 러시아·미국·캐나다·일본 등 전 세계 20여 곳의 박물관에 1500여 점이 남아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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