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동자도 (百童子圖)
백자도(百子圖)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은 중국 당나라 때 인물 곽자의(郭子儀)의 행복한 삶을 그린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에서 유래되었다. 호사스런 저택의 정원이나 신선들이 사는 선경(仙境)을 배경으로 제기차기, 연날리기, 장군놀이, 닭싸움, 술래잡기 등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노니는 많은 어린 동자들이 모습이 묘사된다.
곽자의는 평생 벼슬살이와 가정생활이 순탄하였고 자손이 번성하였으며 85세까지 무병장수하여 이상적인 삶의 전형이 되었고, 백동자도는 곽자의의 자손들을 그린 "백동자유희도(百童子遊戱圖)"로 제작되기 시작하였다. 화려한 채색과 장식적인 화풍을 구사한 궁중 장식화와 민화로 제작되었다. 동자들의 모습은 조선의 어린 아이로도 묘사되지만 때로는 중국식 머리모양과 복장을 하고 있다. 아들을 낳기를 원하는 젊은 부녀자나 어린 아이들의 방을 장식하는 그림으로 사용되었다. 현존하는 작품은 대부분 19세기 이후에 제작되었다.
백동자도는 조선후기 궁중장식화와 민화의 주요한 화제로서 유행하였다. 남아선호사상과 자손번성의 염원을 담은 대표적인 길상화 중 하나이다.
백동자도 8폭 병풍(百童子圖八幅屛風)
기자(祈子)나 복(福)을 부르는 의미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으로 꾸민 8폭 병풍. 견본채색(絹本彩色). 화폭(세로 59.5, 가로 36.5). 장군놀이, 원님놀이, 투계, 행차놀이, 낮잠, 원숭이 놀이, 매화 따기 등이 그려짐. 1폭 뒷면 좌측 상단에 제첨(題簽)이 붙어 있음. (접힌 크기 : 두께 10.4, 세로 86, 가로 41.3).
백동자도 병풍
백동자도는 자손 번성을 기원하는 길상화로 조선시대 왕실에서부터 서민층까지 두루 유행하였다. 다산을 상징하기에 종종 갓 결혼한 부부들에게 선물하였다. 여러 명의 아이들이 원님행차, 원숭이놀이, 씨름 등 다양한 놀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동자도(百童子圖) 8곡병풍 또는 채색동자상(彩色童子象)
백동자도(百童子圖)는 백명의 아이들이 등장하여 다양한 놀이를 하는데 주제의 기원이 중국이기 때문에 배경의 건물이나 복장이 중국풍이다. 사내아이들을 위주로 그렸기 때문에 아들을 갖고자 소망하는 부인들 방이나 임산부 방에 장식하였고, 태어난 아이들이 무병하고 잘 자라기를 소망하는 뜻으로 아이들의 방에도 장식하였다. 이 백동자도는 중국풍으로 그렸으나 그림 가운데 그네타기를 하고 있는 아이는 한복을 입고 비녀까지하고 있어 상당히 독특하다.
백동자도(百童子圖)
아들의 출산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그린 그림. 6폭. 지본채색(紙本彩色). 누각(樓閣), 태호석, 나무, 모란 등을 배경으로, 각 폭마다 등장하는 동자들이 장군놀이, 행차놀이, 원숭이놀이, 닭싸움, 연날리기, 연꽃빼앗기 하는 모습이 그려짐.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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