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앙리 전시를 보고 와서 몸이 안 좋아서 못했던 그림 작업을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를 보면서 일상속 정물과 꽃을 주제로 밝고 행복한 느낌이 전해졌고, 위대한 컬러리스트라는 타이틀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미셸앙리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미셸 앙리(Michel Henry) 프랑스 화가
국적 : 프랑스 1928. 9. 1. ~ 2016. 12. 24. 브레티니쉬르오르주
1928년 프랑스 랑그르에서 태어난 미셸 앙리는, 아마추어 화가인 할아버지로부터 예술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할아버지는 그를 자주 야외로 데려가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와 들판의 꽃들이 내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 있는 자연을 감상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꽃에 대한 특별한 사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미셸 앙리는 파리의 국립미술학교에 입학한 뒤, 외젠 나르본의 아틀리에에서 교육받았다. 그곳에서 그는 빠르게 아틀리에의 마시에(책임자)가 되었고, 나르본은 건축적인 구도의 미적 엄격함을 가르쳐 주었다. 나르본이 은퇴한 후에는 후임 교수인 샤플랭 미디로부터 선의 유연함과 명확함, 색의 조화, 감수성을 배워 예술적 교육을 완성했다.
미셸 앙리의 뛰어난 재능 덕분에 그의 경력은 빠르게 성장했다. 1956년, 그는 "메종 데카르트 상"을 수상하여 6개월 동안 암스테르담에서 체류하며 네덜란드 회화, 특히 렘브란트의 빛과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탐구했다. 1년 후, 그는 "카사 벨라스케스 상"을 수상하여 마드리드에서 3년간 건주하면서 스페인의 열기와 찬란한 빛을 작품에 녹여내고 프라도 미술관을 자주 방문해 고야, 무리요, 수르바란, 벨라스케스의 작품들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스페인에서의 생활은 미셸 앙리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고 그의 작품에 밝고 섬세한 조화와 창의적인 시적 표현을 더해주었다.
스페인에서 돌아온 이후, 미셸 앙리의 전시회는 본격적으로 열렸으며 파리에서 시작해 브뤠셀, 뮌헨, 제네바, 뉴욕, 도쿄, 그리고 서울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었고, 관객들은 미셸 앙리에게 "행복의 화가"라는 칭호를 안겨주었다.
미셸 앙리의 작품은 만나는 모든 이들을 열정적으로 매료시킵니다. 그의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아름답고 시적인 세계를 향한 여행을 제공합니다. ( 출처 : 미셸 앙리 도록에서 옮김)
수상 및 경력
1955 국립 파리 고등 미술학교 수석 대표로 베를린 유학
1956 메종 데카르트상, 암스테르담 유학
1956 테일러 재단상
1957 카사 드 벨라스케스상, 스페인 유학
1960 팔레 로얄상
1965 국립미술협회 청년화가 대상
1965 국립 보자르 그랑프리
1977 프랑스 국립예술협회상
1977 살롱 드 아티스트 프랑스 금상
1981 레지옹 도뇌르 기사 훈장
1981 프랑스 국립원예협회 금메달
1983 살롱 도톤느 사무국장
1984 농업 공로장 기사 훈장
1986 파리 장식미술 훈장
1990 프랑스 국제원예협회 명예회장, 살롱 도톤느 부회장
1998 샤또 드 발에서 전시, 3개월 동안 30만명 방문
2011 마셸 앙리, 참을 수 없는 화려함 전, 서울, 예술의전당
2013 청춘, 물들다. 미셸 앙리 전, 서울, 예술의전당(2013년 한국방문)
2015 미셸 앙리, 에파뉘! : 만개, 예술의전당
2024 위대한 컬리리스트 미셸 앙리(전시기간 2024.10.18. ~ 11. 17.)
일상적인 장면 속, 정물과 꽃을 주제로 강렬한 색채를 사용한 독자적인 화풍을 보여준다.
빛과 투명성의 재현을 향한 그의 열정은 아름다운 꽃과 빛을 향한 예찬이며, 그의 손 끝네서 피어나는 꽃은 우리 눈 앞에 꽃다발을 건네준다.
변혁과 격동하는 시대의 파도를 이겨내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꽃을 피워낸 예술가 - 프랑스 예술 평론가 파트리스 드 라 페리에르
프랑스 현대 미술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그의 작품은 오늘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출처 :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 구매한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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