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5 민화 속 유교 공자·맹자의 가르침에 연원을 두면서 우리 고유의 무속과 도교, 조상 숭배와 관련하여 발전한 한국 유교는 특히 조선시대의 중심 사상이었기 때문에 이에 관계되는 민화가 많다. 감계도·행실도·효자도와 효제충신·예의염치 등 윤리 도덕을 강조하며 교화를 목적으로 했던 문자도는 대표적인 유교적 민화이다. 선비들의 평생을 그린 평생도, 건강하고 공부 잘하면서 자라서 높은 관직에 오르기를 바라는 뜻에서 잉어가 용이 되는 장면을 그린 잉어 그림은 조선시대 사회의 한 면을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아울러 조상 숭배와 제례에 사용된 감모여재도·명당도 등도 유교적인 민화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천문도·지도·하도·낙서 등은 본격적인 회화는 아니지만 집에 많이 붙였던 그림들이다. 행실도 십곡 병풍 (行實圖十曲屛風, 五倫行實.. 2024. 1. 2. 한국민화 뮤지엄 한국민화뮤지엄은 국내 최초의 민화 전문 박물관인 영월 조선민화박물관의 자매관으로 2015년 5월에 강진군 대구면에 건립되었다. 전통 민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와 수집은 물론 전시와교육, 전문 서적의 출판, 맞춤형 체험학습, 포럼, 공모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장하고 있는 4,500여 점의 민화 유물 중 250점을 상시 순환 전시하고 있으며 관람객은 언제나 전문 해설가의 재미있는 민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 수상작과 현대 민화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하여 민화의 시대적 흐름을 한 자리에서 관람하실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민화체험 및 재미있는 4D영상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성인전용 춘화전시실이 2층에 마련되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민화뮤.. 2023. 12. 29. 민화 속 탱화_불화 탱화 (幀畵)는 천이나 종이에 부처, 보살, 성현들을 그려 벽에 거는 불화다. 금어 만종 스님에 대해 찾아보면서 탱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불교인이 아니어서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오랜 역사와 함께 탱화의 존재는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거 같다. 탱화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상당히 내용이 길고 불교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이해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탱화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 옮겨보았다. 우리 나라에서 언제부터 탱화를 그리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존하는 탱화는 13세기경의 고려 작품이 국내에 5점 정도 전하고, 일본에 80여 점, 구미 지역에도 상당수 전하고 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이미 불화를 그렸다고 한다. 그리.. 2023. 12. 26. 가회민화박물관 가회민화박물관 Gahoe Minhwa Museum , 嘉會民畵博物館 윤열수가 수집한 민화와 부적을 바탕으로 2002년에 가회박물관으로 개관하였고 2007년에 가회민화박물관으로 개칭하였다.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전통 한옥을 박물관으로 개조하여 가회동의 역사적 환경과 어울리도록 하였다. 한옥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전시 공간, 체험 공간, 다도실을 운영하여 관람객들에게 문화사랑방의 역할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유구한 역사 속에서 외래문화를 수용하면서도 전통 문화의 주체성과 독자성을 지켜왔다. 그러나 오늘날 산업 발달과 급격한 생활양식의 변화로 전통 문화는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선조들의 진솔한 일상생활이 담겨있는 민화와 주술적 신앙이 반영된 벽사그림을 체.. 2023. 12. 20. 민화 속 무속, 도교 관련 신들 천제로부터 칠성·별성·오방신장 등 한국의 무속과 깊은 관련이 있는 신들, 도교의 수많은 신들, 공민왕·태조·최영·임경업 등 한국의 군왕·장군과 그 부인들은 민화의 소재로 자주 다루어졌다. 그리고 중국의 관우는 그 충의로 인하여 한국에서도 널리 숭앙되었다. 아울러 부부 화락을 비는 상사위, 도련님·무당·창부·마부·호구아씨 등 잡신상도 있다. 이밖에 점쟁이들이 사용하는 당사주책에도 소박한 민화풍의 그림들이 있다. 창부는 예능신인 듯하나, 흔히 굿에서는 액을 막아주는 신으로 섬겨진다. 병을 일으키는 역신으로는 천연두를 앓게 하는 호구신(戶口神)이 대표적이다. 칠성 칠성은 비 또는 인간의 수명과 재물을 관장한다는 신이다. 별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인류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칠성신앙은 도교에서 북두칠성을 .. 2023. 12. 18. 목아박물관 목아박물관(木芽博物館) 불교 조각가인 박찬수(朴贊守)가 1989년 2월 28일 박물관 건립공사에 착공하여 1990년 4월에 본관 전시관을 완성하고 목아전통공예관으로 임시 개관하여 일반에 공개하였다. 이후 학예연구실을 비롯한 부속 건물과 야외 조각 공원이 완성되면서 1993년 6월 12일 목아불교박물관으로 개관하였고, 개관 기념행사로 ‘미륵삼존대불의 봉안식’, ‘문화재 수리기능 보유자전’, ‘미륵사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였다. 목아(木芽)는 설립자인 박찬수의 법명을 빌어 온 것으로 나무의 싹이 트듯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불심이 돋아나는 곳이 되기를 바라면서 붙인 이름이다. 2014년 목아불교박물관에서 목아박물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설립자 박찬수는 불교 전문 조각 공방인 목아미를 경영하면서 얻어지는 .. 2023. 12. 13.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5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