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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서화에 대한 모든것63

민화 속 물고기 그림 어해도, 어락도 어해도 (魚蟹圖) , 어락도(漁樂圖)라고도 함 어해도의 ‘어해(魚蟹)’라는 용어는 7세기 중국의 역사서인 "북사"에 처음 등장하였다. 그러나 어해도라는 용어는 송대 "선화화보(宣和畵譜)"(1120년 편찬)에 3세기 화가 원의(袁嶬)의 어해도가 황실에 보관되어 있다는 기록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송대에 어해도라는 장르가 이미 확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송대에는 쏘가리, 잉어를 그린 궐어도(鱖魚圖), 이어도(鯉魚圖) 등 어도(魚圖)와, 게를 수생 식물과 함께 그린 해도(蟹圖)가 전해져 어해도는 이들과는 다른 개념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 유추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시대 "동문선"에 공민왕의 잉어를 그린 그림인 "이어도"에 대한 찬문이 있어 고려시대에도 어해도라는 장르 개념이 없었으며, 조선 중기까지는 관련 .. 2023. 11. 14.
민화 속 호랑이_Tigers in Folktales 호랑이는 민화의 분류에서 무속 · 도교적 민화에 속한다. 민화의 대한 모든 것 > 민화의 종류_Kind of Folktales에 설명해 두었다. https://sosohangeunal.tistory.com/7 오래전 대한민국은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국으로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의 나라’라 불리기도했다. 그래서 호랑이가 인간에게 끼치는 피해가 매우 심하여 호랑이에 의하여 사람이나 가축이 해를 입는 환난을 일컬어 ‘호환’이라고까지 칭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도 885년(헌강왕 11) 2월에 호랑이가 궁궐 마당으로까지 뛰어들어 왔다고 되어있으니, 호랑이의 피해가 나라 전체에 걸쳐 매우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이 산중 혹은 인근 마을에서 마주치는 맹수 중 가장 두려워한 존.. 2023. 10. 31.
민화의 종류_Kind of Folktales 1. 무속·도교적 민화 ① 장생도 장생도는 불로장생을 기원하는 그림이다. 오랜 옛날부터 장생의 상징으로 삼았던 해·구름·바위·물·대나무·소나무·영지·학·사슴·거북 등을 그린 십장생도와 송학도·군학도· 해학반도도·군록도·천리반송도 등은 모두 이에 속한다. 왕의 용상 뒤에 놓았던 일월오봉도 역시 장생도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십장생도는 축수를 뜻하는 관념적 회화로서, 회갑 잔치를 장식하는 수연병으로 쓰였다. 대개 궁중용이나 관제로 제작된 작품이 많아 그림의 재료가 좋고 솜씨가 우수하다.② 방위신·십이지신상 공간과 시간 속에서 재앙을 몰아오는 나쁜 귀신을 쫓고 상서로운 일과 복을 맞아들이기 위한 방위신과 십이지신 등의 민화가 많이 있다. 동서남북과 중앙의 오방을 관장하는 청룡·..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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