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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서화에 대한 모든것64

모란도(牡丹圖) 모란도 (牡丹圖) 화조화와 장식화의 소재로 애호된 모란꽃을 그린 그림. 모란(牡丹)은 꽃이 크고 그 색이 화려하여 동양에서는 고대부터 꽃 중의 왕으로 임금을 상징하며, 부귀화(富貴花) 등의 별칭으로 알려져 왔다. 조선시대 그림 속 모란은 새와 풀, 모란이 함께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나타난다. 조선 초?중기에 자주 그려졌던 이러한 전통은 조선 말기까지 이어진다. 조선 후기에는 모란의 비중이 커지고 풍성함이 강조되며, ‘채색모란도’와 먹으로만 그린 ‘묵모란도’로 다채롭게 그려진다. 조선 말기에는 모란만 단독으로 그려지는 모란도가 유행했다. 모란 병풍은 조선시대 왕실에서의 종묘제례, 가례(嘉禮, 왕실의 혼례), 제례(祭禮) 등의 주요 궁중 의례와 행사 때 사용되었다. 10폭에 이르는 대형 화면에 연속적으로 펼쳐.. 2024. 2. 9.
민화 속 산수화 산수화는 8폭병풍 그림이 많이 남아 있다. 일반 회화의 산수화와 달리 민화에서는 대개 채색을 많이 사용하고 얽매임 없는 자유로운 필법으로 정감을 담아내고 있다. 산수화 중에서도 화제로 많이 사용된 것은 금강산도·관동팔경도·관서팔경도·고산구곡도·화양구곡도·제주도 등이다. 부여팔경도 8폭 병풍(扶餘八景圖八幅屛風) 부여의 명승지 8곳을 그린 8폭 병풍. 현암 정성원(玄菴 鄭成源, 1881~1962) 작(作). 상단부에는 지명과 제발(題跋), '玄菴'이 묵서되고, 주문방인과 백문방인이 찍혀 있음. 관동팔경도 8폭 병풍(關東八景圖八幅屛風) 관동팔경 네 곳과 화조도 4폭이 그려진 8폭 병풍. 지본담채(紙本淡彩) 제1·2·7·8폭에는 월송정(月松亭), 죽서루(竹西樓), 경포대(鏡浦臺), 삼일포(三日浦), 제3~6폭에.. 2024. 1. 29.
민화 속 십이지신(十二支神) 십이지신 (十二支神) 12방위에 따라 다른 동물 얼굴과 사람 몸을 취하는 12종류의 신(神). 십이신장(十二神將) 또는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한다. 『약사경(藥師經)』을 외우는 불교인을 지키는 신장(神將)이다. 이들은 열두 방위(方位)에 맞추어서 호랑이·토끼·용·뱀·말·양·원숭이·닭·개·돼지·쥐·소 등의 얼굴 모습을 가지며 몸은 사람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도교(道敎)의 방위신앙에서 강한 영향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십이지신 탁본(十二支神像拓) 위 그림 신라 제35대 경덕왕(景德王, ?~765)의 능(陵) 하부에 조각된 십이지신상(十二支神像) 탁본으로 제작된 12폭 병풍. 선시탁(蟬翅拓). 화폭(세로 105, 가로 55). 머리는 동물의 형상을 하고, 몸은 사람의 형상(獸面人身)인 십이지신이 그려짐... 2024. 1. 22.
민화 속 문자도 문자도 (文字圖) 민화 가운데 글자의 의미와 관계있는 고사 등의 내용을 한자 획 속에 그려 넣어 서체를 구성한 그림, 그림글씨, 꽃글씨, 서화도가 있다. 그림글씨, 꽃글씨, 서화도(書畵圖) 등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문자도는 중국 문자도의 수용과 국내의 수공예품의 도안으로 나타난 글자의 영향을 받아 민화의 한 유형으로 발전하였다. 상징적 소재에 따라 크게 ‘효제충신 예의염치(孝悌忠信 禮儀廉恥)’, ‘수복강령 부귀다남(壽福康寧 富貴多男)’, ‘효자충신 인의예지(孝子忠臣 仁義禮智)’, ‘붕우유신 원형이정(朋友有信 元亨利貞)’ 등의 유교적 교훈의 내용을 가진 문자도와 ‘백수백복 만수무강(百壽百福 萬壽無疆)’, ‘길상(吉祥)’, ‘희(囍)’, ‘용호(龍虎)’, ‘귀(龜)’, ‘성(星)’, ‘심(心)’, .. 2024. 1. 8.
민화 속 유교 공자·맹자의 가르침에 연원을 두면서 우리 고유의 무속과 도교, 조상 숭배와 관련하여 발전한 한국 유교는 특히 조선시대의 중심 사상이었기 때문에 이에 관계되는 민화가 많다. 감계도·행실도·효자도와 효제충신·예의염치 등 윤리 도덕을 강조하며 교화를 목적으로 했던 문자도는 대표적인 유교적 민화이다. 선비들의 평생을 그린 평생도, 건강하고 공부 잘하면서 자라서 높은 관직에 오르기를 바라는 뜻에서 잉어가 용이 되는 장면을 그린 잉어 그림은 조선시대 사회의 한 면을 드러내는 작품들이다. 아울러 조상 숭배와 제례에 사용된 감모여재도·명당도 등도 유교적인 민화의 범주에 넣을 수 있다. 그리고 천문도·지도·하도·낙서 등은 본격적인 회화는 아니지만 집에 많이 붙였던 그림들이다. 행실도 십곡 병풍 (行實圖十曲屛風, 五倫行實.. 2024. 1. 2.
민화 속 탱화_불화 탱화 (幀畵)는 천이나 종이에 부처, 보살, 성현들을 그려 벽에 거는 불화다. 금어 만종 스님에 대해 찾아보면서 탱화에 대해 알게 되었다. 불교인이 아니어서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만, 오랜 역사와 함께 탱화의 존재는 많은 이들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거 같다. 탱화에 대해 찾아보았는데, 상당히 내용이 길고 불교에 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이해가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는 탱화에 대한 내용을 아래에 옮겨보았다. 우리 나라에서 언제부터 탱화를 그리게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현존하는 탱화는 13세기경의 고려 작품이 국내에 5점 정도 전하고, 일본에 80여 점, 구미 지역에도 상당수 전하고 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이미 불화를 그렸다고 한다. 그리..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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