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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서화에 대한 모든것

가을 산수화, 추경산수도, 두번째

by 소소한그날 2025.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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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덥던 여름은 가고 바람이 선선하고 하늘은 파란 가을이 왔다. 그래서 조선시대 가을 산수화를 한번 더 올려본다. 전에 올리지 못한 그림들을 올린다.

전에 올린 글 링크 : https://sosohangeunal.tistory.com/91

전안중식필 추경산수도, 조선, 지, 안중식, 국립중앙박물관

안중식(安中植) : 안중식은 조선 후기 "산수도", "성재수간도", "도원문진도" 등을 그린 화가이다. 1881년 중국으로 떠났던 영선사 일행의 제도사로 톈진에서 1년 동안 견문을 넓히고 돌아왔다. 1902년 어진도사에 조석진과 더불어 화사로 선발되어 화명을 높였다. 이후 그의 화실인 경묵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911년 서화미술원이 설립되자 조석진·김응원 등과 같이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1918년 서화협회 초대 회장에 선출되었다. 안중식의 화풍은 서화미술원 출신의 제자를 통해 근대 전통 화단에 영향을 미쳤다.

숲속집 가을정경, 조선, 지, 강세황, 국립중앙박물관

강세황(姜世晃) : 조선후기 시, 서, 화 삼절(三絶)로 일컬어진 화가. 문관, 평론가.

가을산수, 조선, 마, 전기, 국립중앙박물관

전기(田琦 1825~1854)의 그림으로 바위 위에 있는 소나무 너머 흐르는 냇물에 걸쳐진 다리 위로 작은 집을 그려져 있다. 아득한 풍경이 쓸쓸하면서도 조용하고 담백한 느낌을 전한다. 작자는 추사 김정희의 영향을 많아 받았으며, 산수화를 잘 그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쪽 위에 쓰인 시는 중국 명대(明代)의 서예가이자 화가인 문징명(文徵明 1470~1559)의 "송학고일도松壑高逸圖"의 화제시(畫題詩)이다.

가을숲속 냇가의 정자, 조선, 변관식, 국립중앙박물관

황해도 옹진 태생의 변관식(字 小亭)은 16세 때 관립공업전습소(官立工業傳習所) 도자과에 입학했고 18세 때부터 외조부였던 조석진(趙錫晋)의 문하에서 서화를 익혔다. 이상범, 노수현, 이용우와 함께 동연사(同硏社)를 조직했던 그는 조선미술전람회와 조선서화협회전(朝鮮書畫協會展)에 출품하며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 작품은 고원의 험준한 산세와 근경의 한적한 정자가 어우러진 남종화풍의 관념 산수이다. 화제는 당시 서화협회(書畫協會)의 중심이자 서예가였던 안종원(安鍾元, 1874~1951)이 썼다.
제발의 내용으로 보아 안종원이 동아일보 기자이자 1920년대 대표적인 극작가였던 운정(雲汀) 김정진(金井鎭, 1886~1936)에게 선물하기 위해 변관식에게 의뢰한 것으로 생각된다. 당시 안종원이 경묵당(耕墨堂)을 중심으로 문인, 서화가 등 많은 명사들과 교유했던 것을 통해서도 이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변관식은 1925년 김은호와 함께 일본에서 고무로 스이운(小室翠雲, 1874~1945)의 문하에서 배우기도 했으나 이 작품은 그보다 앞서 제작된 것으로, 안중식, 조석진 등 선대 화가들의 화법를 착실히 습득하던 그의 젊은 시기의 화풍을 보여준다. 하지만 나무와 바위 표현에서 보이는 중첩된 붓질과 짧은 선들이 만들어내는 먹의 대조는 선대 화가들의 전통적인 화법과는 차별되는 그의 특징적인 면이라 할 수 있다. 이후 1930년대부터 전국을 유랑하면서 우리의 실경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195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유의 강한 먹빛과 개성적인 구도, 자유로운 붓질과 이상향으로 그려내는 실경의 해석이 담겨있는 그의 독자적인 양식을 완성하였다.

필자미상 추경산수도, 조선, 국립중앙박물관

 

출처 : e-뮤지엄(전국박물관소장품검색), 한국민속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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