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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수화, 서화, 민화 가을 산수화, 서화, 민화이 산수 대련은 각기 화면 좌우에 중심이 되는 큰 산봉우리를 배치하여 대칭을 이루는 구도를 취하고 있으며 화면 상단에 시가 적혀 있고, 시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다. 우측의 제 1폭의 시는 동원 3261-2 〈산수〉에 적혀 있는 시와 동일하다. 동원 3261-2와 그림을 비교해보면, 초당 주변만을 선택하여 세로로 긴 화면에 맞게 재조정 했고, 초당 주변의 자욱했던 안개가 개어가고 있는 순간의 느낌을 더 잘 살려냈다. 제 2폭 상단에는 예찬의 「제화십이수(題畫十二首)」 중 한 수가 적혀있다. 이 시 또한 허련의 다른 그림에서도 호가인되면 이 작품과 화풍 및 구성이 유사하다. 이 그림은 『개자원화전』 권5 〈방황일봉부춘산도(倣黃一峯富春山圖)〉를 긴 화면에 맞게 새롭게 구성하였다. 먹.. 2025. 1. 20.
낚시하는 모습을 담은 풍경화, 산수화, 민화 낚시하는 모습을 담은 풍경화, 산수화, 민화낚시의 대상물이 물고기임에는 분명하지만, ‘취적비취어(取適非取魚)’라는 말처럼 낚시의 목적이 반드시 물고기를 낚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낚시를 즐긴 우리네 옛 선비들이 일찍이 ‘어부(漁夫: 고기 잡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와 ‘어부(漁父: 낚시인)’를 구분하여 낚시의 품격을 높였다.어업형태로서의 낚시와는 달리, 예로부터 많은 시인묵객(詩人墨客)들은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면서 낚시에 관한 많은 시화(詩畫)를 남겼다. 고려 말기 이제현(李齊賢)의 「어기만조(魚磯晩釣)」, 홍간(洪侃)의 「설(雪)」 등을 비롯하여, "악장가사"에 수록된 작자 미상의 「어부가(漁父歌)」와 이를 개작한 조선시대 이현보(李賢輔)의 「어부가」 등이 있다.이밖에 이황(李滉).. 2025. 1. 17.
여름 산수화, 서화, 민화 여름 산수화, 서화, 민화미술 작품에서는 여름을 소재로 한 작품과 여름의 농사일을 그린 작품, 그리고 여름에 쓰게 되는 도구인 부채를 이용해서 그린 그림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전통적인 그림들 가운데 부채에 그린 그림은 그 자체가 미술의 한 양식을 이루고 있을 정도로 형식이나 양식에 있어서 다양하고 풍성하다. 조선 시대 이인문(李寅文)의 "송계한담도 松溪閑談圖" 같은 것은 부채 그림의 한 예가 된다. 여름의 풍속을 그린 것으로는 김홍도(金弘道)의 풍속화 가운데 개울에서 목욕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지나가는 선비가 곁눈질로 바라보는 해학적인 그림이 있다. 또 여름철 문이 다 열린 초당에서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을 담은 김홍도의 "단원도 檀園圖"가 유명하고, 그 밖에 산수화로는 정선(鄭敾)의 "하경산수도.. 2025. 1. 14.
심전 안중식, 조선후기에 산수도, 성재수간도, 도원문진도 등을 그린 화가. 안중식은 조선 후기, 산수도, 성재수간도, 도원문진도 등을 그린 화가이다.1881년 신식 무기의 제조법과 조련법을 배우기 위하여 중국으로 떠났던 영선사(領選使) 일행의 제도사(製圖士)로 조석진(趙錫晋)과 더불어 톈진(天津)에서 1년 동안 견문을 넓히고 돌아왔다.이 때 알게 된 조석진과는 평생을 친구로 사귀면서 당시 화단의 쌍벽을 이루었다. 1902년 어진도사(御眞圖寫)에 조석진과 더불어 화사(畵師)로 선발되어 화명을 높였다. 어진도사 이후 그의 화실인 경묵당(耕墨堂)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1911년 이왕가(李王家)의 후원으로 서화미술원(書畵美術院)이 설립되자 이곳에서 조석진 · 김응원(金應元) 등과 같이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이 서화미술원 출신으로는 이용우(李用雨) · 오일영(吳一英).. 2025. 1. 10.
봄 산수화, 서화, 민화 미술에서 봄을 나타내는 소재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매화다. 매화는 눈 속에서 피는 꽃이기 때문에 봄을 알려주는 꽃이라는 뜻에서, 방 안에서 화분의 매화를 바라보는 관매도(觀梅圖)와 매화를 찾아나서는 심매도(尋梅圖) · 탐매도(探梅圖) 등이 많이 그려졌다.신잠(申潛, 1491-1554)은 시, 글씨, 그림에 모두 뛰어난 조선 전기 사대부 화가로 신숙주(申叔舟)의 증손자이다. 자는 원량(元亮), 호는 영천자(靈川子), 아차산인(峨嵯山人)이다. 기묘사화(己卯士禍)와 신사무옥(辛巳誣獄)으로 벼슬에서 물러난 이후 20여 년 동안 아차산 아래에 은거하며 그림에만 몰두하였다. 수묵으로 그린 대나무, 산수, 인물, 포도도 잘 그렸다고 한다. 이 작품은 매화를 찾아가는 선비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가로로 진행되는 .. 2025. 1. 7.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에곤 실레까지 Vienna 1900, The Dreaming Artists - From Gustav Klimt to Egon Schiele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1 전시기간 : 2024.11.30 ~ 2025.03.03.전시품 :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실레 등 회화, 드로잉, 포스터, 사진, 공예품 등 총 191점 전시요약 : 19세기 말 비엔나 분리파 예술가들의 활동 양상과 다양한 예술 운동의 배경이 되었던 비엔나의 특징을 문화사적 흐름으로 조명 국립중앙박물관은 오스트리아 레오폴트미술관과 협력하여 19세기 말 비엔나에서 변화를 꿈꿨던 예술가들의 활동과 모더니즘으로의 전환 과정을 레오폴트미술관 소장품 총 191점으로 선보입니다. 세.. 202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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